남들은 1일 투어, 1박2일만 머물러도 충분하다는 치앙라이에서 일주일 살아보기로 했다.
최근에 간 치앙마이는 관광객이 너무 많았고, 아예 알지 못하는 중부지방을 가려니 겁이 나서 적당히 한가하면서 적당히 여행객도 있는 치앙라이에서 일주일 살아보기로 했다.
은근히 정보가 없다. 치앙라이로 검색해도 네이버가 자동으로 치앙마이로 알려주는게 화가 난다. 매번 아니야 내가 찾는건 치앙라이라고!
1. 교통
시내 관광지(백색사원, 청색사원 등) / 외곽(추이퐁, 도이창 등) 모두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서 잘 다녔다.
관광지는 터미널1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서 어렵지 않았고
(그냥 냅다 탑승한 다음 버스 출발 후에 직원이 돈을 달라고 할때 현금으로 내면 된다 25밧이였다)
택시는 볼트가 제일 저렴해서 주로 볼트를 이용했다. 그랩>인드라이브>볼트 순으로 저렴했음
대부분 중국 전기차라서 신기했다. 예전엔 혼다 도요타 였는데...볼트 가입하면 탑승 3회 까지 20% 할인해주는 프로모션 진행 중이여서 잘 사용했다.
2. 숙소
여행자거리 3박 / 도이창 1박 / 매파루앙 국제 왕립 대학가 2박
보통 1박에 3~5만원 정도 였고, 도이창은 28만원(조식/석식 포함) 정도 였다. 숙소가 꽤 많고 치앙마이에 비해서도 숙박이 저렴한 편이다. 규모가 작은 2층짜리 숙소형태가 많았다.
3. 물가
치앙마이에 비해서도 저렴하다. 너무 로컬이 아닌 깔끔한 식당에서도 한끼 60밧~80밧 정도였는데 오히려 커피가 비쌌다. 스페셜티 원두를 쓰는 카페엔 라떼가 90밧 정도? 카페마다 원두도 다르고 메뉴도 달라서 1일 2카페 가능
4. 마사지
태국 여행에 한 부분을 차지하는 마사지
총 3곳을 방문했는데 모두 나쁘지 않았는데 그냥 그랬다. 압이 약하고 주물주물 노곤노곤 마사지 스타일. 물론 마사지 해주시는 선생님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행자거리를 벗어나면 마사지 찾기도 어렵고 진짜로 로컬이다.
풋마사지 1시간 200밧, 타이마사지 1시간 200밧, 오일마사지 1시간 300밧 정도였는데 신기하게 어느 곳을 가도 마사지 순서가 동일했다. 금손은 모두 방콕으로 간걸까
5. 관광
여행사 하루 투어 일정을 보니 10곳 넘게 돌아다니던데... 그러면 기억에도 안남을 것 같아 하루에 1~2곳 관광+맛집+카페+마사지+야시장의 느긋한 일정으로 돌아다녔다.
백색사원, 청색사원, 도이창, 추이퐁, 아카팜 빌리지 5곳을 갔다. 야시장은 나이트바자, 토요야시장, 매파루앙 대학 야시장 3곳을 갔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으면 대부분 볼 만 하다. 도이창은 1박 추천.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보고 아침에는 자욱한 안개를 가까이에서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본 소도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치앙라이를 좋아할 것 같다. 적당히 조용하고 적당히 볼 거 있고 기온도 적당한, 소란스럽지 않은 미지근한 여행지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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